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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미국명 제이크 심)이 KBO리그 입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심종원을 관찰하기 위해 독립리그 구장에 KBO 구단 스카우트 13명이 몰렸다는 점이다. 독립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독립리그 경기에 프로 스카우트가 직관한 건 올해 처음이다.
심종원이 스카우트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는 출전시간이 너무 짧았다. 타석수가 한 타석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스카우트들은 훈련 모습을 통해 심종원의 스타일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이 경기를 찾은 A구단 스카우트는 "실전이 짧을 것을 대비해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우익수로서 어깨가 강하고 송구가 정확하더라. 스피드와 파워가 좋아보였다"고 귀띔했다.
C구단 스카우트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 외야수이기 때문에 타격을 집중적으로 봤다. 한 타석밖에 나오지 않아 실질적인 평가는 어렵다. 다만 자신감 있게 자신의 스윙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변화구 대응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하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원은 그아먈로 '독하게' 해외파 트라이아웃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뒤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한국에 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부대찌개를 멀리하고 닭가슴살 등 근육에 좋은 음식들만 섭취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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