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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생소한 고민에 빠졌다. 4번 타순을 맡길 인물이 마땅치 않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로맥이 4번을 칠 때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로맥이 잘 치고 있다고 해서 4번으로 다시 올릴 생각은 없다. 지금은 4번보다 5번이 더 맞는다고 본다. 5번 타자에 고정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4번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로맥이 떠난 4번을 맡은 타자는 채태인과 한동민이다. 그런데 둘 다 4번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채태인은 타율 2할2푼6리(31타수 7안타), 한동민도 2할5푼(28타수 7안타)으로 좋지 않다. 새로 온 타일러 화이트가 4번 타자로 활약해준다면 금상첨화지만 2경기만에 손가락을 다쳐 3주 정도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SK는 최지훈-고종욱 테이블 세터의 출루가 좋고 3번 최 정과 5번 로맥이 장타를 치면서 득점력이 높아졌다. 4번 타자가 자리를 잡는다면 훨씬 더 타선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박 대행의 고민을 풀어줄 타자는 누구일까.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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