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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부상 병동' 키움 히어로즈가 타격의 힘으로 버텼다. 그 중심에는 메이저리거를 꿈 꾸는 유격수 김하성이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7년 기록한 23개가 최다지만, 지난해 공인구 반발력 저하에도 19홈런을 때려냈다. 타율 3할7리에 104타점, 112득점을 기록했다. 100타점과 100득점을 동시에 뛰어 넘었고, 리그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도루도 33개로 프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이었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비슷한 성적이면 힘들다. 더 많은 홈런을 쳐야 하고, 타율이나 OPS(출루율+장타율) 등에서도 더 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순조롭게 목표를 채워가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루율(3할8푼9리)과 비슷하고, 장타율(0.491)은 약간 높다. 타율은 2할8푼9리로 3할을 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9호 홈런을 때려내며 지난 시즌과 타이를 이뤘다. 매우 빠른 페이스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이 때 포수 김준태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와 3루로 안착. 에디슨 러셀의 2루수 땅볼로 득점했다. 5-2로 리드한 4회초 1사 1,2루에선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러셀이 2타점 2루타로 도왔다. 키움은 8회초에도 허정협과 전병우의 연속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타선 폭발은 큰 힘이 됐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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