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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8월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난다. 다만 선발진 상황만 놓고보면 정반대다.
롯데는 최근 연패가 거의 없다. 2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8대10으로 패했다. 불펜 소모가 많았다. 그러나 전날(26일) 박세웅이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키움은 비상 사태다.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다. 5인 로테이션에서 3명이 빠져 있으니, 마운드 구상이 쉽지 않다. 전날 김재웅이 임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KBO리그 역대 한 경기 투수 최다 등판인 12명을 쓰고도 KT 위즈에 5대6 역전패를 당했다. 투구수가 많았던 건 아니지만,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건 뼈아프다.
김태훈이 또 한 번 대체 선발로 등판한다. 김태훈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궂은 일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뛰었다. 불펜 등판 33경기에선 5승, 8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선발 1경기에선 2이닝 3실점(1비자책점). 롯데를 상대로는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효율적인 투구가 중요하다. 최근 팀 타선도 처져있다. 득점력이 살아나야 투수들도 한결 편해진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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