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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Live]'7이닝 무실점' 채드벨, 3경기 연속 QS로 2연승 눈앞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21:12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5/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채드벨이 완벽 부활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이자 올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채드벨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투구수 98개. 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8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21일 KT전 시즌 첫 승에 이어 2연승 요건을 갖췄다. 15일 삼성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으로 완벽 부활을 알렸다.

채드벨은 3회까지 빠른공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한화는 3회말 노태형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터진 이용규의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위기는 5,6회 찾아왔다. 하지만 두번 모두 운 좋은 더블 아웃을 잡아내며 탈출했다.

5회초 선두 구자욱의 내야 뜬공을 유격수가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구자욱의 2루 도루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에서 세이프로 정정됐다. 찜찜한 가운데 강민호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3루.


최대 위기에서 채드벨은 김지찬을 땅볼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1사 1,2루에서 김호재의 유격수 직선타 때 2루 주자가 귀루 하지 못하며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역시 운이 좋았다. 김상수 팔카에서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이원석의 직선타를 3루수가 잡았다 떨어뜨렸다. 2루에 던져 1루주자를 포스아웃 시킨 뒤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를 몰고가 태그아웃 시켰다. 또 한번의 더블아웃으로 이닝교체.

한화는 5회 송광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4-0으로 앞선데 이어 7회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채드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은 1사 1루에서 또 한번 강민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책임 이닝을 마쳤다. 3이닝 연속 병살타. 채드벨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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