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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보이콧했다. 경기 일정에 또 다른 변수를 생겼다.
계속되는 인종차별 이슈에 NBA, MLB 등 포츠 스타들이 들고 일어섰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가장 먼저 행동을 취했다. 같은 연고지의 NBA 구단 밀워키 벅스가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를 보이콧했고, 브루어스 선수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기 전 브루어스와 신시내티 선수들의 합의하면서 연기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블레이크 총격 사건 후 위스콘신 지역은 충격에 빠졌다. 따라서 경기를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메이저리그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단결돼있다.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싸움에서 단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동조합 역시 "위스콘신에서 발생한 사건과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비슷한 사건에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취한 입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보이콧으로 경기 일정이 불투명하다. 28일에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경기 적전 연기될 가능서도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마친 후 "외부의 소식을 들었다. 경기를 뛰지 않은 팀들과 선수들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경기 직전에 소식을 들었고, 이미 경기장에 나가있었다.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 보이콧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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