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스토리] 라모스가 치면 승리한다 'LG의 승리 공식'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00:03


한동안 잠잠했던 라모스의 홈런포가 재 가동했다. 8회초 2사 1루에서 라모스가 승리를 확정짓는 역전 투런포를 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라모스가 홈런포를 쏘자 LG는 승리했다. LG는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8대5로 역전승 했다. 이날 LG는 라모스의 투런포를 포함해 김현수의 투런포와 유강남의 솔로포 2개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를 끊어낸 LG는 4위를 지키고 52승40패1무를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가 6회말 2사 1,3루에서 이성규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LG 선발 이민호는 1회에만 5실점해 힘겹게 출발했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모스는 단 한번 찾아온 역전의 기회에결정적인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라모스가 8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치고 이형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선취점은 LG가 뽑아냈다. 1회초 선두 홍창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과 채은성의 연속 땅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1회말 구자욱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안타에 이은 박해민과 강민호의 연석 안타로 2-1로 역전했다, 이어 김헌곤의 좌중월 3점포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5-1로 달아났다.


LG 라모스가 8회초 역전 우월 투런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후, 4-5로 끌려가던 LG의 타선은 8회초에 불을 뿜었다. LG는 1사 후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주자 신민재가 김현수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후šœ 타자 이형종이 우중간 적시타로 신민재를 불러 들여 동점을 맞췄다. 이전 3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라모스가 최지광을 상대로 우중간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모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28호째를 기록, 홈런 선두 KT 주니어(31개)를 격차를 좁혔다.라모스에 이어 유강남이 백투백 홈런을 성공시키며 8-5스코어를 완성했다.


김현수와 유강남, 라모스등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LG 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은 하이파이브 대신 박수로~LG 라모스가 팀의 8대5 승리를 확정짓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5월 타율 0.375 10홈런 2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을 시작했다. 6월 이후 부진에 빠졌던 라모스는 8월 들어 홈런 9개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라모스가 홈런을 쳤던 9경기에서 LG는 7승2패를 기록했다. 라모스가 치면 LG가 이긴다는 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deer@sportschosun.com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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