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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3연승을 질주했다. 드디어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에는 브리검이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지난 5월 4경기 선발 등판 만에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7월 14일이 돼서야 돌아왔고, 두 차례 등판 후 다시 이탈했다. 그 사이 한 번도 6이닝 투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모처럼 브리검다운 모습.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그 어느 때보다 브리검의 역할이 중요하다. 요키시와 최원태가 빠지면서 계산이 서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 상대는 7월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였다. KT는 23~24일 홈 NC 2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다. 공격력도 리그 정상급이다.
브리검은 투심패스트볼(25개), 슬라이더(24개), 패스트볼(20개), 커브(20개), 체인지업(9개) 모든 구종을 고르게 던졌다. 6이닝 98구로 매우 깔끔한 투구였다. KT도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세웠지만, 타자들이 끈질긴 승부로 일찍 무너뜨렸다. 브리검의 완벽한 승리였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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