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산 넘어 산이다. SK 와이번스에 2연패한 한화 이글스의 다음 상대는 KT 위즈다.
특히 19일 경기에선 무려 6대26이라는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올시즌 기준 한 경기 최다 실점(26점), 최다 점수차(20점), 단일 팀 최다 홈런(6걔)에 KBO 역대 한 경기 실점 2위(1위 27점),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이래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23점) 등 온갖 불명예가 쏟아졌다.
그리고 만나는 상대가 KT, 그리고 LG다. 최근 한화와 가장 대조적인 팀 분위기를 지닌 팀들이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 '고구마' 타선, 무너진 마운드의 삼중고다. 한화로선 오직 '토종 에이스' 장시환을 믿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
이날 KT 선발투수가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배제성인 점도 변수다. 배제성은 7월 7일까지 5승2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주간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7월 21일 LG 전서 5이닝 6실점, 8월 13일 SK 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어느덧 평균자책점이 4.80까지 치솟은 상황.
하지만 올시즌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한화 타선이 도리어 배제성의 부활을 위한 보약이 될수도 있다. 한화는 팀 타율(0.234) OPS(0.637) 최하위, 병살 2위(81개, 1위 두산 88개)의 빈약한 타선을 지닌 팀이다. 최원호 감독 대행을 비롯한 코치진이 머리를 짜내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상황이다.
|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