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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 코로나19가 닥치면서 한동안 격리됐던 김광현은 그사이 보직이 선발로 바뀌었다. 선발투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인해 자연스레 김광현에게 기회가 온 것.
김광현은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만루, 3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스스로 잘 헤쳐나가면서 홈런으로만 1점을 내줬다. 물론 이날도 모자를 잘못쓰거나, 로진백을 가져오지 않아 다시 마운드로 뛰어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지만 피칭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투구수도 70∼80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 이번엔 투구수 조절을 잘 한다면 5이닝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시즌 전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던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좀 더 안정감 있는 피칭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신시내티의 투수는 베테랑 좌완투수 웨이드 마일리다. 지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98의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마일리는 올시즌 신시내티와 2년간 1500만달러에 계약했었다.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기도 했던 마일리는 올시즌 2경기서 2패에 평균자책점 16.20으로 그리 좋지 않은 피칭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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