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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고졸신인 소형준의 10승을 향한 잰걸음을 계속했다.
1회말 1사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3번 페르난데스, 4번 김재환을 범타로 처리한 소형준은 2회말엔 1사후 허경민에 볼넷,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8번 최용제를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았다.
4-0으로 앞선 3회말엔 2사후 정수빈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3번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5번 국해성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말 처음으로 삼자 범퇴로 끝낸 소형준은 5회말 위기도 잘 벗어났다. 9번 이유찬과 1번 김인태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지만 2번 정수빈을 유격수 병샅타로 처리했고,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거른 뒤 4번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소형준은 경기후 "오늘 볼넷이 많았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줘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엔 제구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갑자기 무관중 경기가 돼 박수와 응원이 없어 아쉬웠다"는 소형준은 "빨리 코로나19가 좋아져 팬들이 올 때를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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