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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새출발하게 된 문경찬은 활약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NC 이동욱 감독은 문경찬을 롯데전에서 불펜 대기하도록 했다. 이 감독은 문경찬 활용법을 두고 "원종현 앞에 들어가 준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6~7회에 넣는 방법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구는 데이터 상으로 이견이 없다. 슬라이더 제구가 안되면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있는데 조정한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경찬은 "시즌 초반 너무 결과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잘하려는 마음이 컸는데, 그런 부분들이 부담이 됐다"며 "지금은 새로운 곳, 좋은 팀에서 할 수 있게 됐다.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직을 두고도 "어느 상황에 나서든 크게 신경스지 않는다. 6회든 7~8회든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팀이) 나를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경찬은 "아직 정신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웃으면서도 "남은 경기 동안 NC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끝에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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