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상대 에이스를 공략할 줄 알아야 한다."
하루가 지난 13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LG 류중일 감독은 "광주 때보다 볼 스피드나 제구가 좀 떨어졌다. (시즌 전)미디어데이에서 브룩스가 개막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제도 역시나 중반에는 제구도 좋고 볼도 빨라지고 제 모습을 찾더라"면서 "2회까지 60개 가까이 던졌지만, 3~6회까지 100개가 안됐다. 3회부터 이닝당 10개도 안 던진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브룩스의 구위에 대해 "변화구 제구가 되고, 타자들의 직구 타이밍에서 변화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어제는 우리가 2회 잘 공략했다"면서도 "다음 주 화요일에 또 만난다. 상대 에이스를 공략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류 감독은 불펜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정우영 말고 (필승조에)한 명이 더 있었으면 하는데, 상대도 중간 투수를 쉽게 줄 수 있겠나. 우리는 지금 있는 투수들로 해야 한다"며 "2군에서 김대현과 이상규가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은 스피드나 구위가 부족해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