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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이강철 감독 "원래 포수 3명 생각, '새 식구' 이홍구 타격 기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16:40


이홍구가 SK에서 KT로 이적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홍구의 방망이에 기대를 하고 있다."

18일 확대엔트리 시행에 맞춰 세 명의 포수를 활용하려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계획은 잡혀져 있었다. 기존 장성우와 허도환에다 13일 트레이드로 내야수 오태곤을 내주고 SK 와이번스 포수 이홍구를 영입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 감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SK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확대엔트리가 되면서 결정할 수 있었다. 사실 멀리 보고 데려왔다. 홍구가 잘해주면 신인 (강)현우가 군대를 다녀오는 것도 낫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확대엔트리에 맞춰 세 명의 포수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홍구가 방망이는 보여준 것이 있다. 수비는 체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기준 KT는 40승36패1무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에 승률에서 뒤진 7위에 랭크돼 있다. 언제든지 5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와 1.5경기차다. 5강 싸움을 위해 타격을 보강한 이 감독이다. "홍구가 당장 와서 잘해주면 좋다. 장타력도 있어 대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두산전이 끝나면 대구와 한화 원정을 떠나야 한다. 3일간 데리고 다니면서 적응도 시키고,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태곤에 대해선 "태곤이가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자신이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 사실 태곤이는 지난해 잘해준 부분이 분명 있다. 다만 지금은 정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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