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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그런 그의 머릿 속엔 또 한 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도자 시절 만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주인공. 윌리엄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애리조나 시절부터 봤던 선수다. 불행히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화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애리조나의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었고, 이듬해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으로 부임해 두 시즌을 치렀다.
코로나19로 개막 지연을 거듭하던 메이저리그는 이달 들어 팀당 60경기씩을 치르는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 뿐만 아니라 선수 중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라이브로 시청하기는 어렵지만, 하이라이트는 기회가 될 때 챙겨보고 있다"며 "환경적으로 이전과 많이 다른 느낌이 들기는 한다. 경기수가 축소되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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