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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쉽다.
9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79.
이날 류현진의 한국인 최초 2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 승리 대기록 작성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LA다저스에서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에 이어 18년 만에 개막전 선발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가 됐다. 올해 개막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승을 거두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도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류현진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 2아웃까지 잘 잡아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개를 앞두고 일본 출신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고,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면서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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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1로 앞선 5회 초에도 더 앞서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캐번 비지오의 스리런 홈런이 폭발했다. 비지오는 상대 선발 찰리 모튼의 5구 91.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토론토는 모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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