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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우리 팀 상황에선 긍정적이다."
하지만 박 감독대행은 이틀 연속 경기를 하지 않은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투수들에게 체력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을 반겼다.
박 감독대행은 "핀토가 화요일에 투구수가 많았다(113개). 이틀 연속 취소되면 핀토가 더 쉬고 다음주 화요일에 나올 수 있다"라면서 "우리 불펜도 지난주부터 많이 나왔기 때문에 쉬는게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주말 3연전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다. SK로선 승수를 쌓아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봐야한다. 투수들의 체력을 아껴 주말 3연전에 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할 수 있다.
SK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 박종훈-문승원-이건욱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당초 로테이션 순서라면 이건욱이 나서야 하지만 박 감독대행은 "박종훈과 문승원은 자신의 스케줄대로 던지길 원했다"라면서 "선발 투수가 하루 정도 밀리는 것은 괜찮은데 이틀 이상 밀리면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건욱은 다시 준비해서 일요일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훈은 '한화 킬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화전에 통산 13승3패에 평균자책점 2.95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화전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문승원은 올시즌 최고의 우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승운이 없어 2승6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3.30의 좋은 모습이다. 특히 6월 이후 9경기서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해 팀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이건욱은 닉 킹엄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고 안정적 피칭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등 최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더 안정적인 피칭을 해 신임을 받고 있다.
장맛비로 인한 2경기 연속 취소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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