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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짧은 한 순간이 승부를 바꿨다. SK 와이번스가 상대가 보인 바늘 구멍을 파고들어 대 역전극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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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 1,2루, 3회말 2사 2루, 5회말 2사 2루, 7회말 2사 1,2루 등 득점권 기회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아 점점 패색이 짙었던 SK는 8회말 얻은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찬스가 왔고, 대타 정진기가 섰다. 1B2S에서 정진기가 헛스윙을 해 삼진 아웃이 되려는 순간, 공이 뒤로 빠지는 폭투가 나왔다. 3루주자 최준우가 홈을 밟아 1-3. 배디오 판독까지 갔는데 포스 아웃 상황에서 안우진이 홈을 밟지 않은 것으로 판독돼 세이프가 확정 됐다. 이어 대타 최 항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쳐 3-3 동점을 만든 SK는 김성현이 바뀐 투수 윤정현으로부터 역전 1타점 좌전안타를 쳐 기어이 4-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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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7일에 이어 이날도 안우진이 나오면서 오히려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9회초 2사후 연속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서건창이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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