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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참 안풀린다. SK 와이번스 얘기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18일 박종훈과 한현희의 선발 대결이라 타선이 힘을 내준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의 중심타자인 최 정이 이탈했다. 최 정은 17일 경기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에 통증이 왔다. SK는 19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호전되지 않을 경우 20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 정이 살아나면서 SK의 팀 타격도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최지훈-최준우의 테이블세터의 출루에 최 정의 결정력이 더해지며 득점력이 높아지고 있었고, 이것이 전체적인 팀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됐다.
좋은 분위기가 되는 상황에서 최 정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의 파워가 떨어졌고,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주축 필승조인 김정빈의 이탈도 아쉬웠다. 김정빈도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장염 증세가 있어 휴식이 필요했다. 필승조의 이탈로 불펜 운영도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SK. 각종 악재 속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엇박자에 답답함이 계속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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