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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최근 3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를 내줬던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해냈다.
키움은 6월 19승6패(1위)로 위기를 잘 넘겼지만, 7월 들어 주춤했다. 손 감독은 "6월의 성적이 7월 피로도로 오고 있는 것 같다. 1점차 승부도 많았다"고 했다. 특히 키움 선발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평균자책점 11.64(10위)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사실상 에릭 요키시만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을 정도.
손 감독은 브리검의 복귀를 앞두고 "5이닝 7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첫 등판이기 때문이다"라면서 "최근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브리검 개인 성적을 떠나서 투구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투구를 하면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이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검은 5이닝을 82구로 막았다. 선발 투수가 계산대로 이닝을 막아주니 팀도 힘을 냈다. 꾸준히 장타가 나왔고, 브리검은 5-1로 앞선 6회초 홀가분하게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브리검은 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4㎞. 투심패스트볼(23개)과 패스트볼(22개)을 주로 구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각각 16개씩을 던졌다. 변화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브리검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키움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 지원으로 에이스를 도왔다. 이상적인 복귀전이 됐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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