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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리뷰]'연패 커터' 뷰캐넌, '삼성 킬러' 로하스 잠재울까...'선발체질' 김민수와 맞대결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12 12:0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키움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7/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데이비드 뷰캐넌(31)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다.

11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3.82. 다승 경쟁 중이다.

보이는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한 가치는 연패 커터 역할에 있다. 올시즌 3차례나 연패를 끊었다. 최근 4년 간 보기 힘들었던 외인 투수 유형이다.

팀의 가장 큰 위기 속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의 선봉이다. 삼성은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 8일 고척 키움전 6점 차 역전패 이후 가파른 내리막이다. 지친 선수, 아픈 선수가 많다. 에이스의 힘으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경기. 게다가 오늘 지면 0.5게임 차 KT와 순위 바꿈을 하게 된다 .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공포의 타선 KT 위즈다. KT는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로하스 강백호를 앞세운 막강 타선이 있다.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KT 로하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0/
특히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는 괴물 타자다. 유독 수원과 삼성전에 강하다. 삼성전 8경기 0.394의 타율에 5홈런 9타점. 이번 시리즈도 매 경기 홈런 행진 중이다. 뷰캐넌을 상대로도 올시즌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안방인 수원 29경기에서도 0.431의 타율과 10홈런, 29타점으로 가공할 위력을 뽐내고 있다.


뷰캐넌으로선 로하스와 강백호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팀 연패 탈출 미션 성공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

지난달 13일 KT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2실점은 로하스 강백호에게 각각 허용한 솔로홈런이었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김민수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05/
뷰캐넌에 맞설 KT 선발은 우완 김민수(28).

선발 체질이다. 지난달 선발로 돌아선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내로 관리하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오늘도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에 성공하면 승리 확률이 높다. 최근 활화산 타선을 감안할 때 팀의 연승에 이바지 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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