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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다리맞은' LG 임찬규, 시즌 최소 4이닝 던지고 4실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임찬규가 NC 4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을 땅볼 처리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0/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10일 잠실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6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지만, 5회 이상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이닝은 임찬규의 올시즌 최고 투구이닝이다.

4회말 투구 때 타구에 다리를 맞은 게 조기 강판의 한 원인이 됐다. 임찬규는 1-3으로 뒤진 4회 선두 노진혁에 강습타구에 왼쪽 무릎 뒤쪽을 강타당했다. 옆으로 흐른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한 뒤 다리를 절룩거리며 마운드 주변을 서성였다. 최일언 투구코치에 투구 의사를 내비친 임찬규는 애런 알테어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내준 뒤 계속된 2사 3루서 김성욱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성욱을 도루자로 잡은 임찬규는 결국 5회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LG는 타구에 맞은 부위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출발은 좋았다.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140㎞대 직구와 느린 커브를 앞세워 권희동 양의지 노진혁을 삼진 처리하는 등 빠른 템포 투구로 26개의 공을 가지고 2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 한꺼번에 4안타를 내주며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알테어와 강진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성욱에게 124㎞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권희동을 1루수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한 점을 줬고, 이어 나성범에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다시 1실점했다.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4.14에서 4.47로 나빠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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