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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는 김재환이다. 김재환은 올시즌 9일까지 팀이 치른 56경기 중 49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김재환 말고는 팀내에 4번을 맡을 타자는 사실상 없다. 파괴력, 해결능력에서 김재환이 4번타자로 나서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4번타자를 바꿀 수는 없다. 오재일이 4번은 아니지 않나"면서 "재환이가 상대하기 힘든 타자, 즉 4번타자로 역할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물론 그의 타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재환은 올시즌 4번 말고는 5번타자로 4경기, 6번타자로 2경기에 각각 나섰다.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던 6월 중순 즈음이다. 당시에는 오재일이 주로 4번으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는 좀 생각을 해야 한다. 좀 지켜봐야 하겠지만 재환이 타순을 뒤로 바꿀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 또한 김재환의 타격 컨디션이 매우 심각한, 제한적 상황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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