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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도 잘 던질 수 있을까. '초미니시즌'의 변수가 메이저리그(MLB) 팬들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주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평소와는 많이 다른 시즌이 진행된다. MLB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NL) 양대리그이며, 각각 동부 중부 서부로 구성된 3개 지구별 5개팀씩 속해있다. 162경기로 진행될 때는 자신이 속한 지구의 팀끼리는 19경기, 동일 리그의 타 지구 팀과는 6~7경기, 그리고 일정하지 않게 타 리그 팀과의 인터리그를 치르곤 했다. 자신을 제외한 29개팀 중 정규시즌에 단 한번도 붙지 않는 팀이 있을 수 있다. 이대로라면 류현진이 AL 동부와 치를 경기수는 전체 시즌의 절반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76경기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교적 가까운 지역의 팀들끼리 정규시즌을 치른다. '리그'가 아닌 '지구(디비전)' 중심이다. MLB닷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팀은 60경기 중 자신의 디비전 팀과 40경기, 상대 리그의 동일한 디비전 팀과 20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1선발 류현진을 비롯해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의 로테이션을 구성할 전망이다. '167㎞' 강속구의 소유자 네이트 피어슨의 선발진 합류 여부도 관심거리다.
토론토는 이날 류현진을 비롯해 네이트 피어슨, 게레로 주니어, 비셰트, 비지오 등이 포함된 58인 명단을 발표했다. 올시즌은 기존 40인 로스터에 20명의 추가 인원이 더해져 팀당 60명으로 시즌이 운영된다. 개막전은 7월 24~25일로 예정되어있다.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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