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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메이저리그(MLB) 야구가 끝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 그리고 선수노조는 지난 한달간 연봉 지급과 경기수 등 개막을 위한 세부 조율을 놓고 옥신각신 해왔다. 현재까지 협상에 크게 진전이 없고, 선수들의 사무국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지고만 있는 상황이다. 다시 공은 구단주들의 결정으로 넘어왔다. 만약 사무국이 선수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최선의 방책은 세부 사항을 강제적으로 집행하고 시즌 개막을 여는 것이다. 합의가 아닌 강행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에 합의한 내용대로 경기수에 따른 연봉 지급만 이뤄진다면, 이후 선수노조의 추가 반발은 규정상 효력이 없다.
그러나 강행을 위해서는 30개 구단 중 75% 이상의 구단주 찬성이 있어야 한다. 22.5개 구단, 즉 23개 이상의 구단이 찬성을 해야하는데, 현지 보도에서 나오는대로 7개 구단 이상이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개막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지면 MLB 사무국은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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