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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당장 난적들을 만나야 하는 일정이다. 한화 이글스 그리고 최원호 감독대행의 실험 무대도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아직 험한 일정이 남아있다. 한화는 이번주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순서대로 만난다. 16~18일 주중 대전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 후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주말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2위팀 그리고 1위팀과 6연전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두산은 선발 3자리 중 두 자리에 구멍이 난 상태로 한화를 만났기 때문에 정상 전력이 아니었지만, 1위 NC와 2위 LG는 최근 10경기 7승3패, 6승4패로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팀들이다.
한화는 이팀들과의 앞선 대결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NC를 상대로는 6경기에서 1승5패. 유일한 1승이 바로 18연패에 빠지기 직전에 거둔 승리였다. 연패가 NC전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도 잊을 수 없는 요소다. LG전에서는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최원호 대행이 한화 선수들과 어떤 야구를 보여주는 지도 관건이다. 정식 감독이 아닌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만큼 지나친 책임감을 지우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지만 18연패를 경험하기 전과 후의 한화야구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을 수밖에 없다.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변화를 불사한 지난 일주일의 모습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일단 LG-NC와의 6연전에서 본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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