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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비거리 측정 불가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로맥이 홈런을 터뜨린 건 지난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일 만이다. 당시에도 로맥은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3회말 좌월 장외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초 로맥의 타격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나, 홈런 비거리는 탁월하다. 지난달 14일 LG 타일러 윌슨으로 친 시즌 첫 홈런 비거리는 135m였고,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친 솔로홈런은 130m였다.
로맥이 잠실서 장외홈런을 때린 것은 생애 두 번째다. 2018년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장민익을 상대로 좌월 140m 장외 아치를 그린 바 있다.
이후 로맥이 2018년 2호를 날린데 이어 1년 8개월 만에 3호 잠실 장외 아치를 그렸다. 홈런이 나온 2회초 기자실에 배포된 그래픽 자료상 비거리란에는 '장외홈런'이라는 표기만 있을 뿐 비거리는 표기되지 않았다. 이날 잠실경기 기록원은 5회가 종료된 뒤 클리닝타임에 심판진과 타구의 방향과 낙하지점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결국 '측정 불가'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KBO리그 역사상 홈런 비거리가 측정 불가 판정을 받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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