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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선수 코로나19 확진' NPB 사무국장 "개막 일정 아직 변함 없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08:23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카모토 하야토.(가운데) 연합뉴스AP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일본야구기구(NPB)는 예정된 개막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구단은 3일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카모토는 요미우리의 간판 스타 선수일 뿐 아니라 일본 야구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고있는 선수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3일 도쿄돔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하기 1시간 전, 사카모토와 오시로의 확진 판정이 전달되면서 연습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NPB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스는 지난 3월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 이후 처음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사람은 '무증상 감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증세 없이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이 나오면서 요미우리 구단은 비상에 걸렸다.

일단 NPB는 당장 개막 연기를 결정하지 않고 최대한 강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NPB는 3월20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여러차례 연기했다. 최근 6월 19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하고, 구단간 연습경기를 시작한 시점에서 곧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이하라 아츠시 NPB 사무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두사람의 바이러스가 굉장히 약한 수준이다. '미세 양성'이라고 볼 수 있다. 두사람의 조기 귀가를 결정한 요미우리 구단의 선택은 좋았지만, 현재까지 연습경기나 개막일에 변경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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