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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좌완 백정현(33)이 복귀 첫 경기에서 잇단 불운 속에 대량 실점했다.
선발 4이닝 동안 장단 14피안타 3탈삼진 11실점(8자책). 수비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2사 1,2루 위기를 차분하게 넘겼다. 2회 2사 2,3루에서 이천웅의 강습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1루수 살라디노의 가슴을 맞고 튀었다.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0-2. 불규칙 바운드가 없었다면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3회에도 1사 1루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스핀이 걸리면서 행운의 우전안타가 됐다. 1사 1,3루에서 박용택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 했다. 유강남 오지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0-6.
80구를 던진 백정현은 5회부터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여러모로 산뜻하지 못했던 복귀전. 액땜으로 여기고 다시 시작해야 할 백정현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에게는 부상 복귀전이다.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달 10일 KIA전 이후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2패 7.20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 오늘부터가 진짜 승부다. 백정현은 겨우내 준비를 철저히 했다.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볼끝에 힘을 더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 캠프부터 귀국 후까지 페이스가 좋았지만 개막이 늦어지면서 살짝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25일 간의 공백이 정상궤도 회복에 도움이 될 공산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유강남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유강남은 백정현을 상대로 15타수5안타(0.357) 그중 홈런이 3개였다. 오지환도 9타수4안타로 백정현에게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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