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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본격적인 발걸음의 시작일까.
허 감독은 "30경기 동안 지켜볼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조금 더 빨리 움직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수들의 활약은 큰 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젠 중요한 시기다. 벤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작전을 내는 방향을 가져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펜 구성 변화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생각은 갖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을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한다. 당장 큰 변화보다는 흐름에 맞게 선택을 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양팀은 이날 홈런 네 방으로 점수를 뽑으면서 오랫만에 힘자랑을 펼쳤다. 2-1로 리드하던 6회말 무사 2, 3루에서 노병오 투수 코치가 선발 투수 박세웅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박세웅이 뿌린 136㎞ 초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KIA 유민상의 결승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이후 롯데 타선이 KIA 불펜에 막히면서 허 감독의 작전 공개는 다음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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