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두산 김재환.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3/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16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기다렸던 홈런이다.
김재환은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1회초 찬스를 맞이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두산이 1-0 리드를 잡고있는 상황.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출루해 1사 1루 기회가 김재환을 향했다.
데스파이네를 상대한 김재환은 2B에서 3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두산은 1-0에서 3-0으로 더욱 달아났다.
김재환 개인으로는 16경기만의 홈런이다. 지난달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홈런이 없었던 김재환은 시즌 5호포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