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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Live]'변화무쌍' 스트레일리, 두산전 5이닝 1실점...21일 만에 승리요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31 16:17


2020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31/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스트레일리가 21일 만에 승리요건을 채웠다.

스트레일리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7안타에도 불구,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 했다. 볼넷이 단 1개 밖에 없었던 점이 비결이었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았다. 5회까지 무려 99구나 던졌다. 결국 2-1로 앞선 6회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스트레이리는 지난 10일 SK전 데뷔 첫 승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이 2패만 안았다. 이날 승리하면 4경기, 21일 만의 시즌 2승째가 된다.

이날 스트레일리의 공은 변화무쌍 했다. 특히 130㎞ 중반대 슬라이더의 낙폭이 컸다. 최고 149㎞ 패스트볼과 결합해 두산 좌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스트레일리는 0-0이던 4회말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1사 2,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타선은 선취점을 내준 직후인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허용한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땅볼을 유격수 류지혁이 악송구를 하는 틈을 타 2득점 하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끝의 변화는 충분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만 높인다면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롯데 마운드를 수호할 수 있는 위력의 소유자. 스트레일리의 가치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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