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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하루 전 단행한 2대2 트레이드의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흥련의 트레이드를 두고는 "정상호와 연관이 없다고 볼 순 없다. 우리 팀엔 장승현도 있다"며 "아무래도 포수가 투수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정상호가 잘해주고 있는 상황인 반면, 우리는 투수가 많이 부족하다. 이승진은 작년까지 140㎞대 중반을 던지고, 선발 경험도 있기에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그는 "포수 자원이 많이 있으면 좋지만, 결국 선수들이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두산은 예전부터 포수가 많았고,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이는 경우가 잦았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가서 좀 더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지만, 감독 입장에선 보낼 땐 마음이 좋진 않다"며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잘 하라'는 말을 했다. 어제 새벽에 '고맙다. 잘 하겠다'는 문자도 받았다"고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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