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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격의 3연속 연장패를 당한 KT 위즈가 내놓은 묘수는 '라인업 조정'이었다.
이날 승부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KT 선발 투수 배제성은 7이닝까지 7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도 탈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타순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를 잘못 만났다. KT타선은 NC 구창모의 역투에 막혀 8회까지 10개의 삼진을 빼앗긴 채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던 구창모는 이날까지 14이닝 연속 무실점의 괴력투를 펼쳤다. 105개의 공을 던지며 버틴 배제성도 결국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KT 불펜은 결국 8회말 NC 애런 알테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9회초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KT 타선은 임정호, 원종현에 막혀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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