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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ive]'피홈런 2방' NC 루친스키, KT전 5.1이닝 5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12 20:44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KT 위즈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루친스키는 이날 첫 회부터 3실점했고, 3회와 6회 강백호, 장성우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아쉬운 투구에 그쳤다.

루친스키는 1회초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루친스키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재균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심우준이 홈인, 첫 실점했다. 황재균에게도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내줬다. 루친스키는 박경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루친스키는 이후 세 타자를 차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뿌린 바깥쪽 130㎞ 커브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되면서 네 번째 실점을 했다. 루친스키는 2사후 황재균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경수의 빠른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4회엔 2사후 심우준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견제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도 했다.

루친스키는 5회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포수 김태군이 김민혁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유한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5이닝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박경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장성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NC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 대신 박진우를 투입하며 변화에 나섰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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