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인&아웃] LG 켈리 등록-김대현 말소, "자기 공 못 던진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야간 훈련을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가졌다. LG 김대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2020.04.30/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투수 김대현이 1군 등록 이틀 만에 말소됐다.

LG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등록하고, 불펜 투수 김대현을 제외시켰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대현은 지난 8일 1군의 콜업을 받았다. 8일 창원 NC전에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1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스피드도 그렇고, 아직 본인의 공을 못 던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LG의 불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걱정스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투수'를 얘기했다. 류 감독은 지난 9일 "필승조에 정우영, 진해수, 고우석 등이 있다. 5회 이후 필승조까지 가야하는데, (송)은범이가 선발로 왔고, (김)대현이가 안 좋다. 문광은도 안 좋아서 말소됐다. 중간이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9일 임찬규의 선발 등판이 밀리면서 송은범은 다시 불펜으로 이동. 변화를 꾀하고 있다.
창원=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