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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의 어깨가 무겁다.
중요한 순간 윌슨이 돌아왔다. 윌슨은 연습경기 1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이천에서 영동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했다. 5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국내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더 절실해졌다. 상대는 개막 3연전(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스윕한 NC다. 윌슨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1승무패, 평균자책점 0.60(15이닝 1실점)으로 강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NC는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다.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의 외국인 원투 펀치는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3선발'로 신분이 상승한 구창모도 7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홍성무가 3이닝 2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 불펜 투수들도 아꼈다.
이번에는 홈 개막전이기에 놓칠 수 없는 승리다. 이재학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연습경기 등판에선 부진했다. 1경기에 등판해 3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정규시즌은 다르다. 팀 타선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애런 알테어, 박석민 등 주전 선수가 빠졌음에도 타선은 활발했다. 이재학이 팀 4연승에 도전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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