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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첫 출발부터 삐끗했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1사후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전준우에 중전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쿠에바스는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허용했다. 2사 1루에선 안치홍의 빠른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가 늘어났고, 정 훈과의 승부에서 1B2S에서 뿌린 128㎞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쿠에바스는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지만, 이미 투구수는 50개를 훌쩍 넘긴 뒤였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엔 선두 타자 전준우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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