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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Live]발톱 드러낸 KT 데스파이네, 롯데전 6이닝 1실점 'QS'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05 17:02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KT 데스파이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05/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스파이네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 쿠바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 일찌감치 KT의 1선발감으로 낙점 받았던 데스파이네는 첫 선발 투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데스파이네는 1회초 민병헌을 땅볼, 전준우에 삼진, 손아섭에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 2사후 정 훈 타석에서 장성우의 포구 미스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출루를 허용했으나, 딕슨 마차도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첫 고비가 찾아왔다. 1사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스파이네는 이대호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중견수 배정대의 정확한 송구로 3루로 뛰던 손아섭을 잡은데 이어, 안치홍마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짓는데 성공했다.

데스파이네는 5회초 선두 타자 정 훈에게 좌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마차도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내줬고, 그 사이 정 훈이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 했다. 하지만 한동희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고,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6회엔 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6회말 강백호의 솔로포로 2-1 리드를 잡자,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데스파이네를 불러들이고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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