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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 정도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투구로 생애 5번째 도전 만에 첫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4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줬을 뿐, 별다른 위기없이 퀄티티스타트를 완성하며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확인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LG는 3-1로 앞선 8회 두산 불펜을 초토화시키며 5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이천웅의 우중간 3루타, 김현수의 2루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중월 2루타가 잇달아 터졌고,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의 3연속 볼넷, 상대 폭투,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LG 새 외인타자 라모스는 2개의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정근우는 4타수 1안타에 환상적인 수비까지 선보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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