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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군 엔트리 확대가 절충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KBO는 앞서 올 시즌 1군 엔트리 숫자를 한 명 더 늘려 28명 등록-26명 출전으로 조정한 바 있다. 확장 엔트리 역시 체력적 부담이 커지는 2연전 시작 시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장에선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더블헤더제를 도입하는 점을 들어 1군 엔트리를 좀 더 확대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월요일 더블헤더 경기에 한한 '엔트리 확대'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가용 전력이 많아진다면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상쇄되지 않을까"라며 "무조건 144경기에 맞춰 일정을 진행하는 것 보다, 이를 잘 치를 수 있는 대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류 감독 역시 "올 시즌 1군 엔트리를 1명 더 늘리기로 했지만, (월요일 더블헤더 경기에 한해) 3~4명 정도 더 늘린다면 (일정 진행에) 관계가 없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KBO리그의 한 구단 관계자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코로나 변수로 리그 개막이 미뤄진) 현시점에선 긍정적"이라며 "확장 엔트리 시행을 2연전이 아닌 혹서기(7~8월) 시점부터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엔트리 추가 확장은 다가올 변수 대비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개막 후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중단될 경우 선수단 컨디션 조정 문제 등으로 겪을 구성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 일정을 확정 지은 만큼, 정규시즌 경기 수 문제에 대한 결론도 마냥 미뤄둘 순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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