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때 아닌 추위가 그라운드를 덮쳤다. 부상 조심이 첫번째 미션이다.
22일에는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이 8도에 불과했다. 최저 기온은 4도로 따뜻했던 지난주에 비해 6도 이상 낮은 기온이었다. 바람은 전날보다 덜했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는 오후 1시55분에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에 애를 먹었다. 경기 중간에는 빗방울까지 떨어졌다.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모두 두터운 점퍼와 넥워머 등을 착용했고, 홈팀과 원정팀 더그아웃에 대형 난로가 켜졌다.
같은날 오후 6시에 수원 구장에서 시작된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더욱 날씨 걱정이 심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이 더 내려갔고, 양팀이 이닝 축소 등을 잠시 논의했으나 다행히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 예정대로 9이닝을 모두 다 소화했다.
기상청은 쌀쌀한 날씨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컨디션 조절과 부상 방지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