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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스케치]한용덕 감독, 5월5일 개막에 반색..."채드벨 50구만 던질 것"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21 13:04


21일 수원 KT위즈파크 3루측 익사이팅존 앞에서 취재진 브리핑에 임하는 한용덕 감독.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개막 일정 확정에 반색했다,

한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그동안 막연하게 준비해왔는데 이제 개막 일정에 맞춰 선수들이 컨디션을 맞출 수 있게 됐다. 긴장감이 떨어져 부상 위험도 있어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라며 반가워했다.

이날 오전 열린 KBO 이사회에서 5월5일 개막이 확정됐다. 당일 이동 원칙상 이날 오전 대전에서 수원으로 이동한 한 감독은 운동장에 도착해서야 이 소식을 들었다.

당초 현장에서 예상하던 5월1일 개막은 아니지만 오히려 5일 개막이 반갑다. 2주 이상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5일 개막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연습경기도 4경기에서 6경기로 늘어난다. 그만큼 더 많이 준비하고 정규시즌에 돌입할 수 있다. 격리됐던 외인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화는 LG, 삼성, KT, 키움과 함께 외인 선수들이 2주 격리를 소화한 팀.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의 두 투수가 정상 컨디션을 맞추려면 개막이 늦을수록 좋다.

한 감독은 5일 개막에 대해 "이미 변동가능성에 대해 예상했던 터라 개막일 결정이 나면 이에 맞춰 조정하려고 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비쳤다.

개막 일정이 변함에 따라 이날 선발인 채드벨의 이닝 소화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 감독은 "개막 일정이 나온 만큼 오늘은 이닝 보다 약 50구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채드벨은 격리 해제 후 두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한 감독은 "구위는 거의 정상적이라고 보면 된다"며 개막까지 투구수만 늘리면 된다는 뜻을 암시했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 정진호 호잉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 하주석 최재훈 정은원 등 주전 라인업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은 채드벨. 함께 동행한 7명의 투수가 불펜 출격할 예정이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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