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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구 팬들의 길었던 갈증이 마침내 끝난다. KBO리그가 오는 5월 5일 막을 올린다.
야구계에는 5월1일 개막을 외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이미 개막이 한달 넘게 늦어진 데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개막해야한다는 것. 4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발맞춰 팡파레를 울리는 한편 개막을 기다려온 야구 팬들의 시청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개막일은 5월5일 어린이날로 결정됐다. 82년 출범 때부터 어린이의 꿈과 희망으로 함께 해온 프로야구인 만큼, 어린이날의 상징성에 포인트를 둔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은 한달여의 자체 청백전에 이어 이날부터 팀간 연습경기(교류전)에도 돌입한다.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일 8명, 20일 13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KBO는 혹시라도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거듭 신중을 기하고 있다. 구장 방역과 무관중 진행은 물론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 대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감염에 대비해왔다. KBO 10개 구단은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시작되는 연습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5월1일 개막전은 고척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전을 비롯해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전을 비롯해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맞붙는 문학,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창원, 대전의 삼성 라이온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로 치러진다.
2020시즌 KBO리그는 5월5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문학,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수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를 시작으로 약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도곡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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