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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타자 최형우(37)의 실전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캠프에서의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끊긴 건 아쉬운 점이다. 최형우는 캠프 기간 10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 1홈런, 출루율 0.577 장타율 0.917 OPS 1.494를 기록, 김선빈과 함께 불꽃 타격감으로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최형우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우선 타격 순번이 전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따내 분위기를 리드하기 위한 전략으로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를 3번으로 전진배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최초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열며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둥지를 옮긴 뒤 부동의 4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팀 사정상 3번에서 방망이를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클린업 트리오는 강력함을 되찾을 전망이다. 그 동안 최형우가 발목 부상에서 재활할 동안 터커-나지완-유민상(장영석 오선우)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해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4번 타자 나지완이 들쭉날쭉함을 보이고 있고, 최형우가 돌아오면 중심타선의 재편성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 전에 담보돼야 하는 건 최형우의 컨디션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KBO에서 적시한 구단간 연습경기는 21일부터 펼쳐진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개막도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캠프 때의 물오른 타격감을 다시 되찾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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