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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리그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애리조나 리그' 역시 환영이다.
보라스는 11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TV를 통해서나마 메이저리그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찬성의 뜻을 표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의 가장 유명한 '수퍼에이전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크 무스타커스(신시내티 레즈),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다. 따라서 보라스의 말은 수많은 수퍼스타들의 속내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당초 3월 28일로 예정됐던 메이저리그의 개막은 한없이 늦어지고 있다. 보라스는 "체이스필드는 돔구장이고, 인조 잔디와 접이식 지붕이 있다. 이곳이라면 하루 3경기(트리플 헤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USA투데이는 MLB 스프링캠프의 형태를 빌려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양대리그를 치르자는 논의가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에 한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아닌 자몽리그와 선인장리그로 시즌을 치르자는 내용이다. 다만 스프링캠프 지역의 전체 거리가 220마일(약 354㎞)에 달하는 플로리다에 비해 애리조나가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좋은 환경임은 분명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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