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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추신수(38·신시내티 레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총 4팀에서 뛰었다. 클리블랜드에서 7년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년을 뛰었다. 신시내티 레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처럼 데뷔한 팀도 아니고, 가장 짧은 시간 스쳐간 팀이다. 하지만 그 1년은 팀에게도, 추신수에게도 강렬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2013년은 '출루 머신' 추신수에게 생애 최고의 해다. 커리어 통산 3번 뿐인 20-20(21홈런 20도루)를 기록했고, 볼넷 112개(NL 2위)과 몸에 맞는 공 26개(MLB 1위)을 얻어내며 시즌 300출루를 달성, 4할2푼3리의 출루율(NL 2위)을 기록했다. 이해 톱타자 중 출루율 4할을 넘긴 선수는 추신수 뿐이다. 풀타임 출전 기준 이해 추신수의 OPS(출루율+장타율) .885는 커리어 통산 최고 성적이다.
이해 추신수는 생애 처음으로 시즌 내내 중견수 포지션을 맡았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 팬그래프스닷컴 기준)도 6.4로, 리그 7위의 호성적이었다. 한시즌 262안타를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의 2004년(7.1)에 이어 역대 동양인 타자 메이저리거 2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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