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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자체 청백전은 야구팬들의 '야구 갈증'을 달래주는 사실상 유일한 콘텐츠다. 각 구단이 적극적으로 중계에 나선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김치현 단장과 손 혁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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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청백전에선 7회부터 손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당초 4월 7일부터 구단 간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어 출연이 어려웠지만, 일정이 밀리면서 경기 중반 더그아웃을 비웠다. 진행을 맡은 이수범 매니저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해설가 출신의 손 감독은 매니저의 질문에 답했고, 경기 상황도 바로바로 해설했다. 선수들과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당초 끝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었던 손 감독은 9회초 투수 김정후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급히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이후 멀리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는 사인을 잊지 않았다.
암울한 이 시국에도 구단은 팬들과의 소통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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