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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나흘을 푹 쉬었다. 활력을 되찾은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다시 컨디션 조절에 돌입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 중인 KIA는 다행히 외국인 선수들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여서 훈련과 연습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외인 투수 듀오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6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KBO는 캠프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 개인훈련 뒤 최근 팀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하도록 통보했다. 형평성 논란이 발생했지만, KBO는 "국가비상 사태다. 형평성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KBO는 개학을 기준삼아 4월 7일 이후부터 '미니 시범경기'를 예고했다. 헌데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는 최소 4월 둘째주가 돼야 하고, 합류하더라도 자가격리된 2주간 훈련을 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선 또 다시 몇주가 흘러야 가능할 전망이다. 미니 시범경기 출전은 커녕 2020시즌 개막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KBO는 오는 31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 부분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지만, 2주 자가격리는 정부 시책과 맞물려있는 부분이라 KBO에서도 쉽게 대책을 내놓거나 통보를 뒤집는 결정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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