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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는 규정타석을 채우고 싶습니다. 데뷔 이후 한번도 못해봤거든요."
정진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요즘 타격 성적이 좋긴 한데, 기분은 좋지만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연습경기일 뿐이다. 중요한 건 시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지고 있다. 정진호는 "어차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똑같다. 오히려 너무 추울 때 안하고 날이 풀린 뒤에 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 대해서는 "아프지 않고 잘 치러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타격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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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의 커리어 하이는 두산에서 제 4의 외야수로 활약한 2017~2018년이다. 2017년에는 타율 2할8푼3리 5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780, 2018년에는 타율 3할1리 OPS .724 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이 2할8리로 추락하는 극심한 부진도 겪었다.
그래서 정진호의 올시즌 목표는 '1군 풀시즌'이다. 그는 "2군에는 단 10일도 가고 싶지 않다. 1년 내내 부상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로지 1군에서만 1년 보내는 게 목표"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어 "주전 외야수가 된다면 성적은 어느 정도 나왔다고 치고, 규정타석을 한번 채워보고 싶다. 데뷔 이후 한번도 못해본 일이다. 2018년(299타석)이 최다 타석"이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가 잘해야죠. 늘 오늘처럼 잘 치면 국가대표 아닌가요?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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